[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인이 뭐냐? 타살 가능성 없나?” 경찰, 입 열었다
2020-07-10 09:00
add remove print link
끝내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10일 새벽 진행된 경찰 측 공식 브리핑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밝힌 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새벽 0시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성북구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로 현장 브리핑을 시작했다. 최익수 형사과장은 박원순 시장이 발견된 구체적인 장소는 수사상 밝힐 수 없지만, 신원은 확실하게 확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타살 가능성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 형사과장은 "구체적인 사안들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며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고려해 사인을 저희들이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박원순 시장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