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조용히 꺼낸 말들... 팬이라면 눈물 글썽이게 만들었다 (영상)

2020-07-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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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어 마친 소감 전한 아이유
힘들었던 심경 간접적으로 드러내

가수 아이유(이지은)가 지금껏 내색하지 않던 속마음을 꺼내놨다.

이하 아이유 인스타그램
이하 아이유 인스타그램

지난 11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는 콘서트 투어를 전부 마치고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콕 집어 '광주 콘서트'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아이유는 투어 초반 힘들었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난해 친한 친구를 잃었던 슬픔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는 "다른 공연에 비해서 초반에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리지 못해서 초반 관객분들, 특히 광주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아직도 든다"라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이지금'
이하 유튜브 '이지금'

이어 "공연을 함께 준비한 스태프들도 나에게 하나도 내색을 안 했다"라며 "내가 뭔가 평상시보다 다운돼 있다는 사실 자체를 스태프들 모두가 내게 언급하지 않았다. 모르는 척 나를 대해줘서 그게 참 고마웠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에 대해 "걱정을 이렇게 많이 했던 공연, 관객분들에게 이렇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던 공연, 공연을 하나씩 끝내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이만큼 많이 해준 공연은 처음이었다"라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렇게 처음인 게 많으니 산다는 것은 참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내 4개 지역, 해외 6개 지역 투어 공연을 펼쳤다.

콘서트에 앞서 친구의 비보를 겪은 아이유는 큰 슬픔 가운데 투어를 시작했다. 그는 준비됐던 앨범 발매일을 늦추기도 했다. 당시 아이유는 복잡한 심경을 공식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유튜브, 이지금 [IU Official]

해당 영상을 본 유튜브 시청자들은 "모든 공연을 갔지만 이번 (광주)공연은 단연 기억에 남는다. 언니의 아픔까지도 공유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인생에 대해 뒤돌아보고, 소중한 것을 마음껏 소중하게 대하자 다짐했다", "이번 영상은 코 끝 찡해지고 울먹거려지는 영상이다", "돌려서 말하긴 하지만 오래 봐온 팬이라 그런지 무슨 말 하려는지 다 느껴진다" 등 위로를 전하며 공감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