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학년의 '카톡 프로필'에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020-07-12 20:35

add remove print link

12일 게재된 '초등 6학년 아들의 카톡 프로필'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 반응 극명히 갈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갑론을박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초등 6학년 아들 녀석의 카톡 프로필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아침에 애들 프로필을 보다가 초등 6학년 아들 녀석 프로필을 보고 마음이 짠해지네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사진 속에는 작성자 아들로 추정되는 '멋진 ○○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유저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을 프로필 배경으로 설정한 모습이 담겼다. '멋진 ○○이'는 상태 메시지에 "그대는 무엇 때문에 그리 일찍 하늘의 별이 되었나"라는 글귀를 추가했다.

이를 본 클리앙 유저들은 "어른들보다 낫다", "아드님이 시인이다", "아이가 속 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재됐다. 타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가정에 세뇌당한 아이들이 저럴 때 있다", "프로필 사진이 너무 동년배 아니냐", "차라리 주작이었으면"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투 의혹이 불거진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