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몰카 촬영한 40대 남성...조사해보니 해양 경찰이었다

2020-07-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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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남 진주 한 대학 여자화장실서 적발
40대 경사 직위 해제 후 내부 감찰 착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현직 해양경찰이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을 몰래 불법 촬영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숨어서 불특정 여성을 촬영을 하다 적발된 A(46) 경사를 직위 해제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쯤 경남 진주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에 있는 여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 경사는 이를 눈치챈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즉각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당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경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home 김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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