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못 가게 한 선생님 때문에…딸이 교실에서 X사 쌌습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딸 아이를 화장실 안 보내준 교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고등학생 딸 A 양이 갑자기 집에 울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글쓴이는 "왜 그러냐"고 묻자 딸은 "수업 시간에 교복에 설사를 해서 조퇴했다"고 말했다.

당시 학교에서 A 양은 수업 중에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배가 아파 선생님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평소에 화장실 같은 거에 엄격해 결국 보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A 양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말했지만 선생님은 "수행 점수에서 감점 시킬 테니 다녀올 거면 다녀오라"고 말했다. 결국 화장실을 가지 못한 A양은 교실에서 싸버렸다.

글쓴이는 "울다 지쳐 잠든 딸을 보니 부모로서 마음이 찢어진다"며 "내일 학교에 남편이랑 찾아가서 강하게 항의하고 딸은 당분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전학을 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