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난 전화 오는 게 두려운 '콜 포비아'다”

2020-07-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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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핸드폰 잘 안 봐, 전화 받는 거 무서워”
주우재 “나도 진동 노이로제 있어 무음 설정”

방송인 김숙 씨가 자신이 일명 전화 공포증 '콜 포비아'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서로 너무 다른 연락 패턴을 지닌 커플 이야기가 소개됐다.

커플 중 남자친구는 만나서 데이트를 할 경우 잘해주지만 집으로 돌아가면 연락이 끊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여자친구가 큰 상을 받았을 때조차 축하 연락 한 통이 없어 그녀를 서운하게 했다.

연락 문제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던 여자친구는 결국 남자친구에게 힘든 점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나를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으로 여자친구를 상처 줬다.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MC들은 연락 주제가 나오자 서로 전화나 문자 등 횟수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MC 서장훈 씨는 "나는 내가 연락 못 할 일이 생기면 상대방한테 미리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한혜진 씨는 "카톡 하나 오면 답장 30개 한다"라고 적극적인 연락 스타일을 알렸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김숙 씨였다. 김숙 씨는 "난 핸드폰을 잘 안 본다.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이라 전화 오는 게 두렵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 씨 역시 "나도 핸드폰 진동 노이로제가 있다. 그래서 무음 모드로 해놓는다"라고 밝혔다.

'콜 포비아(Call Phobia)'란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신종 정신과적 트라우마 증상이다. 문자 메시지나 스마트폰 메신저가 발달해 상대방과 음성 통화를 할 일이 적어진 현대인들이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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