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경제다, 들어 봤니? 문화반장'... 익산시, 문화도시 지정위해 핫 아이디어

2020-07-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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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보고회 열어
역사가 경제가 되는 문화도시 익산 비전 담아

20일 오후,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 조주연 기자
20일 오후,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제3차 문화도시 지정을 향한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20일 오후 익산왕도미래유산센터에 정헌율 익산시장과 문화도시추진위원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익산문화도시' 방향과 비전을 전해 들었다.

익산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행정부서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며 익산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역사가 경제가 되는 문화도시 익산’이라는 사업명으로 ‘역사는 오늘을 위해, 예술은 일상을 위해, 문화는 도시를 위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았다고 밝혔다.

세부사업으로는 ▲역사의 현대적 계승 ▲시민이 주인되는 문화도시 ▲도시공간의 재구성 ▲문화자원의 통합이라는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7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꾸려졌다.

이날 원도연 익산문화도시추진위원장은 '역사는 경제가 되고 시민은 이야기꾼이 되고 도시는 예술이 된다'라는 사업 슬로건을 밝혔다.

익산시는 문화도시의 진정한 주체를 형성해 골목골목 문화공동체를 발견·발견·조직하는 역활을 수행하는 문화반장 40인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문화도시조성계획은 익산의 역사가 산업이 되고 예술이 일자리가 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도시 지정이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의 삶이 경제적문화적으로 향상되며 익산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통한 지역 균현발전 ▲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문화적 도시재생과 접목한 사회혁신 제고의 네가지 목표를 밝혔다.

정부의 제3차 문화도시 지정은 올해 11월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되고 이후 1년동안 예비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021년 하반기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체부장관이 문화도시를 지정하게 된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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