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만취하고 거실에 오줌 쌉니다…지난 11년간”

2020-07-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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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와 화제 된 글
결혼 생활 11년 동안 겪은 황당한 일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한 네티즌 사연이 화제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만취하고 거실에 오줌 싸놓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11년 차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며칠 전에 만취해서 거실에 소변을 봐놓고 발로 밟아 여기저기 찍어놨습니다. 처음은 아니고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뭐 지난 세월은 굳이 안 써도 상상되시리라 믿고… (남편에게) '사람이 한 번만해도 충격 먹고 안 할 짓을 결혼 11년이 되도록 아직도 보여주는 게 말이 되냐' 했더니 '자주 안 그러잖아. 내가 치웠잖아. 아파서 그런 거잖아' 이러네요"라고 썼다.

그는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었어요. 참고로 애 둘 아빠입니다. 남편 보여주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와이프 말은 한 귀로 흘리네요"라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 글은 조회 수 13만 회를 넘기며 화제 됐다.

이 사연을 읽은 네티즌들은 글쓴이 심경에 동감하며 분노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충격요법 써야겠네. 만취해서 오는 날은 촬영하시던가 아니면 라이브 방송 켜세요. 개망신당해봐야 개만도 못한 짓을 안 하지", "음... 개도 자기 생활 구역에서는 똥·오줌 가립니다... 다리 사이 달린 거는 내 집이라고 때도 장소도 없이 발사하라고 달린 게 아니에요... 저라면 창피하고 미안해서 술 끊고 고개도 못 들고 다닐 듯합니다", "근데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저런 X을 데리고 사나. 못해도 여자들은 두 명, 세 명 정도는 선택할 기회 있지 않나? 남자들이야 정말 아무도 안 만나줘서 결혼 급하면 아무 여자나 붙잡고 결혼한다지만…" 등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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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