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차오르고 눈물이 흐른다” 꿋꿋하던 미나상, 엄청난 분노 터졌다

2020-07-27 17:35

add remove print link

공식 채널에서 남자친구도 공개했던 대학생
'미나상', 최근 겪은 일에 울분 터트려

'큰 얼굴'이라 고민이라고 털어놨던 유튜버가 분노 섞인 글을 남겼다.

이하 미나상 인스타그램

27일 유튜버 겸 틱톡커 미나상(차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화가 차오르다 못해 눈물이 흐른다"며 입을 열었다. 그가 털어놓은 얘기는 심각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커플 사진을 찍은 미나상

미나상은 최근 한 사진관에서 자신의 얼굴 촬영을 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담고 싶어 하고 존중해주고 좋아해 주던 언니(사진가)를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줘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미나상은 "알고 보니 뒤에 숨어서 자신들만의 그룹에서 내 사진으로 포토샵 챌린지를 하고 있더라"며 분노했다. 그는 관련 증거도 공개했다.

이름, 프로필 사진 등 개인 정보는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미나상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참으려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행동하는 이들을 보니 환멸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는 태도가 참 어리석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진을 찍어준) 언니에게 미안하다. 사진의 가치가 이렇게 떨어진 게 못난 내 탓인 것 같다"며 슬퍼했다. 미나상은 "나름대로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억눌러왔던 감정이 터졌다"며 힘들어했다.

앞서 미나상은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대학생인 그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 크기가 그대로라고 고백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다음은 미나상이 쓴 글 전문이다.

 

화가 차오르다 못해 눈물이 흐르네요.

제 감정을 일일이 제 개인 sns에 표출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몇 번이나 눌러 담으려고 했지만 제가 숨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용기 내서 제 마음을 읊어보려고 해요.

저는 며칠 전 시현하다 사진관에서 너무나도 과분한 기회로 지금의 저를 담을 수 있어서 그날의 저는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살아있어서 행복하고 있는 그대로의 저의 모습을 담아주고 싶어하시고 존중해주고 좋아해주시던 언니를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형용할 수 없는 큰 기쁨을 주고 살고 싶다고 많은 감정을 느끼고 행복했어요.

알고 보니 뒤에 숨어서 자신들만의 그룹에서 제 사진으로 포토샵 챌린지를 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려고 몇 번이나 다짐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행동하는 당신들을 보면서 환멸이 나요. 타인을 존중할지 모르는 태도에 너무나도 어리석고 간사하네요.

저는 하나하나 읽고 보면서 제 자신보다 언니께 너무 죄송했어요. 내가 못나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셔서 작업해 주신 사진의 가치를 순식간에 이렇게나 만들어버리는 건 못난 제 자신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수많은 연락 중 제가 공인인 줄 알고 이러한 행동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공인의 유무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타인에게 행동할 선을 가리지 못하시네요.

저의 꿈을 향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비판과 비난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나름대로 강해졌다고 생각했고 강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매 순간 억눌러왔던 감정이 터지고야 마네요.

저에게 큰 상처를 준 당신도 누군가에겐 귀한 집 딸 아들 좋은 친구 좋은 동료라고 같이 소속되어 있을 생각하니 역겹네요.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