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몰카로 확 뜬 66만 유튜버, 갑자기 '사과'했다 (영상)
2020-07-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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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지막에 결국 눈물 터져
유튜버 이라경, 할아버지 관련 중대 발표
유튜버 이라경(23) 씨가 갑자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25일 이라경 씨 유튜브 채널엔 '안녕하세요. 이라경입니다. 고민 끝에 올립니다'라는 영상이 떴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는 설명도 붙었다. 이 씨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그는 최근까지 중대한 고민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바로 할아버지에 관한 것이다. 이 씨는 "80대이신 할아버지와 함께할 시간이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볼 자신이 없다"며 "이제 할아버지를 그만 찍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곧바로 할아버지 생각도 전했다. 이 씨는 "할아버지께 이런 고민을 말씀드리니 '라경아, 할아버지는 살아있을 때 즐겁게 지내고 싶어'라고 하셨다"며 울먹였다.

고개 숙인 이 씨 곁에 갑자기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할아버지는 따듯한 목소리로 "왜 울어"라며 손녀를 위로했다. 이 씨는 눈물을 글썽이다 할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하고 다시 환하게 웃었다.

이 씨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상대로 찍은 '몰래카메라'로 유명해졌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66만 6000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