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갈까요?' 진짜 평범한 대사, 드라마에선 아주 무서운 뜻입니다"

2020-07-30 11:30

add remove print link

재밌다고 난리 난 미스터리물 드라마
화제 일으킨 중국 드라마 '은비적각락'

이하 아이치이 '은비적각락'
이하 아이치이 '은비적각락'

최근 중국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은비적각락(隐秘的角落, 은밀한 구석)'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12부작으로 구성된 '은비적각락'은 '나쁜 아이(坏小孩)'라는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3명의 아이들이 찍은 동영상에 우연히 살인 장면이 담기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이의 어머니는 방이 상장으로 빼곡하게 채워질 정도로 공부를 시킨다. 이에 보다 못한 선생님이 "아이가 친구가 없어 외로워한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좋은 직장을 가지면 친구 사귈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화낸다.

어머니는 험난한 세상에서 아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교육과 좋은 직장이라고 믿고 있어 일각에서는 한국 드라마 JTBC 'SKY 캐슬'과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한 남자가 장인과 장모와 함께 등산을 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남자는 그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바위에 앉히자마자 뒤로 밀어 살해한다.

이에 "등산 같이 갈까요"라는 대사는 "사실은 널 죽일 거야"라는 뜻으로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