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과하게 굴던 함소원 시어머니, 어제(4일) 모두를 울렸다 (영상)

2020-08-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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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손녀에게 라면과 콜라를 준 마마
힘들었던 과거 털어놓으며 시청자 공감 불러

마치 우리 엄마 이야기 같은 사연이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함소원(함수연) 시어머니가 속 깊은 얘기를 꺼냈다.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하 TV조선 '아내의 맛'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 남편 진화와 어머니 '마마'는 육아 문제로 다퉜다. 그가 3살 혜정이에게 라면과 콜라를 먹이려 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둘만 남게 되자 진화는 어머니에게 사과했다.

마마는 "애 키우는 거 힘들지? 힘든 거 알면 됐어"라며 오히려 아들을 위로했다. 그는 "넌 지금 혜정이 하나지만 엄마는 몇 명을 키웠는데.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네 할머니는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으셨다. 아들 못 낳는다고 구박만 하셨다"고 전했다. 마마는 20살 때 결혼해 21살에 첫 아이를 낳았다. 집안의 막내인 진화는 위로 누나만 셋이다.

마마는 "너무 힘들어 집 나가버릴까 생각도 했다"며 "네 아빠는 애를 넷이나 낳아도 고생했단 말 한마디 없었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할 뿐"이라고 얘기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 시대 여자들은 맨날 참기만 했다. 내가 여장부처럼 구는 이유도 예전부터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서러워했다.

진화는 "이제야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겠다"며 "이제 다 지나간 일이다. 괜찮다"고 따듯하게 위로했다.

이하 네이버TV 댓글 창
이하 네이버TV 댓글 창
네이버TV, TV조선 '아내의 맛'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