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갑자기 이런 점 생기면 '피부암' 일 수 있습니다” (사진)

2020-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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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유튜버, '흑색종' 진단 가이드라인 제시
'피알남' 김홍석 피부과 전문의 “몸에 있거나 생긴 점 꼼꼼히 살펴봐야”

피부과 전문의 유튜버가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피부암 종류 '흑색종'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7월 의사 김홍석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알남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에는 '여러분 몸에 이런 점이 있으면 '피부암' 입니다 (필수 시청!)'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홍석 전문의는 "몸에 있는 점 중 좀 더 신경 써서 봐야 하는 점이 있다"라며 피부암 종류에 대해서 설명했다.

먼저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종류 전체의 75~80%를 차지하며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피부암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노출이 많고 피부색이 흰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로 잘 제거만 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점이다.

이하 피알남 유튜브
이하 피알남 유튜브

두 번째로 흔한 피부암은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암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전이'인데, 김홍석 전문의 역시 "이 암은 기저세포암보다 전이 확률이 조금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생기는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홍석 전문의는 "사망률이 가장 높고 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한 암이 있다. 바로 '흑색종'"이라고 말했다. 그는 "흑색종은 사실 매우 애매하다. 육안으로 봤을 때 점인지 암인지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장 위험한 '흑색종'을 잘 구분할 수 있는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바로 점의 비대칭성, 불규칙한 경계, 색조의 다양함, 직경이 6mm 이상, 색조나 크기의 변화였다.

김홍석 전문의에 말에 따르면 '흑색종'은 점이 일정하지 않고 비대칭 모양이거나 경계가 흐릿하고 불규칙하다. 또 일반적인 점들이 한 톤인데 반해 두 가지 이상의 색조를 나타낸다. 크기 또한 6mm 이상으로 일반적이지 않다. 여기에 점에서 피가 나거나 가려운 특이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김홍석 전문의는 "몸 곳곳에 있는 점이나 갑자기 생긴 점들은 유심하게 모양과 크기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피알남 피부과전문의 김홍석'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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