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두렵다던 66만 유튜버, 결국 할아버지 때문에 오열했다 (영상)

2020-08-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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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중단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던 이라경
유튜버 이라경 할아버지, 손녀에게 '감동 선물'

유튜버 이라경이 영상을 찍던 중 할아버지 때문에 오열했다.

이하 이라경 인스타그램
이하 이라경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이라이라경 ravely'에 흥미로운 영상이 떴다. 주로 몰래카메라 대상이 됐던 이라경 할아버지가 이번엔 손녀를 놀래주려 나섰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자는 동안 집 마당에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모기장 텐트를 치고 테이블에 과자, 라면, 옥수수,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간식을 잔뜩 차렸다.

유튜브 '이라이라경 ravely'
유튜브 '이라이라경 ravely'

마침내 손녀가 오자 할아버지는 "서프라이즈"라며 활짝 웃었다. 놀란 이라경은 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차려진 간식을 보고 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소박하지만 할아버지의 정이 물씬 느껴졌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편지도 썼다.

이라경 인스타그램
이라경 인스타그램
울음을 꾹 참던 손녀는 "할아버지 102살까지 살 거야. 그때까지 재미있게 놀자"는 말에 왈칵 다시 눈물이 터졌다. 최근 이라경은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나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남겨진 영상을 볼 자신이 없다. 이제 할아버지와 촬영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할아버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열하는 손녀를 토닥이며 따듯하게 위로했다. 그래도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손녀 모습에 결국 할아버지도 목이 메었다. 할머니가 등장해 "왜 아침부터 애를 울리고 XX이야!"라고 소리쳐 다시 웃음이 터졌다.

할아버지 할머니 리마인드 웨딩 촬영 당시 / 이라경 인스타그램
할아버지 할머니 리마인드 웨딩 촬영 당시 / 이라경 인스타그램

이라경은 '가짜 혀로 할아버지 속이기' 등 가족과 함께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그는 약 6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이라이라경 ravely'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