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 유튜버 유정호 "죄송합니다. 저는 '반대로' 여러분을 속였습니다"

2020-08-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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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선행으로 유명한 104만 유튜버 유정호
이어지는 '뒷광고 논란'에 앞광고(?) 사과 영상 게재

유정호 인스타그램
유정호 인스타그램

수많은 대형 유튜버들이 '뒷광고' 문제로 비난받는 가운데 104만 유튜버 유정호가 뜻밖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정호tv 뒷광고와 수익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대본을 든 채 진지한 표정으로 등장한 유정호는 뜻밖의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하 유튜브 '유정호tv'
이하 유튜브 '유정호tv'

유정호는 먼저 "(뒷광고에 대해) 소수의 분들이 댓글을 다셨고 거기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씀드리려고 한다.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광고를 받지 않았는데 유료 광고로 표시했습니다"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광고를 받은 적이 있어야죠. 저는 반대로 직접 만든 물건을 광고를 받은 척 '제 영상은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라며 여러분들을 속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뒷광고'란 '광고'를 '협찬'으로 표기하거나 숨기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유튜브 광고 정책이 생긴 뒤 그 기능을 꼭 써보고 싶었다"며 "다음에는 광고를 받았을 때만 유료 광고 기능을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달 수익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그의 한 달 수익은 482만 원가량.

이를 본 구독자들은 "이런 걸로 웃겨주시네", "앞광고를 하셨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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