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완전히 찢긴 듯한 쯔양... 참피디 앞에서 오열했다 (영상)
2020-08-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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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쯔양
쯔양, 뒷광고 의혹 받아 은퇴 선언
유튜버 뒷광고 폭로의 시발점이 된 '참피디'가 자신의 채널에 '쯔양'을 불러 사과했다.

지난 7일 밤 참피디는 "드릴 말씀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참피디는 자신의 실언으로 쯔양이 사기꾼 이미지로 전락한 것을 언급하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참피디는 "쯔양 님은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쯔양 님이 악플, 허위사실, 비난 때문에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서 왔습니다. 저를 욕해주세요. 제가 잘못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카메라 앞에 등장한 쯔양은 머리카락에 얼굴을 숨긴 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내내 고개를 숙이고 참피디가 하는 말에 끄덕일 뿐이었다.
참피디가 쯔양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그는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거의 들리지 않는 듯한 목소리로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뉴스 기사에서 다 내용 편집된 제 이미지가 사기꾼으로 남으니까 어제는 뉴스 보는데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급기야 말을 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쯔양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이 나는 와중에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사과했다.
이어 "저희 할머니도 뉴스 자주 보시는데 전화가 계속 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못 받겠고, 뉴스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다 사기꾼인 줄 알 것 같은데"라며 말을 흐렸다. 그는 "정말로 참피디님 때문은 아니고요. 뒷광고 때문이지.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참피디는 앞서 술을 마시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쯔양 등을 포함해 '뒷광고' 유튜버를 언급했다. 그는 쯔양과 관련한 모든 발언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쯔양이 유튜브 정책을 알지 못했을 때 했던 부분에 대해 미리 사과했던 것을 다 알지 못하고 한 말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제가 모든 것을 제치고 쯔양님께 사과를 드리려고, 어렵게 부른 이유가 있습니다"라며 "제가 그만 둬야 할 사람이지, 쯔양 님은 그만둬야 될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악플과 비난은 저에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쯔양은 '뒷광고' 논란으로 허위 사실과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지난 6일 해명과 함께 유튜버 은퇴를 선언했다. 쯔양은 "잘못에 대한 질타가 아닌, '뒷광고를 계속했다', '탈세를 했다', '사기꾼' 등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댓글 문화에 지쳐 앞으로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 있던 모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