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승객이 직접 촬영한 '침수 중인 시내버스' (영상)

2020-08-11 09:20

add remove print link

공포스러운 그 순간 촬영한 동영상
“이 상태에서도 차가 간다는 게 신기”

MBC뉴스 캡처
MBC뉴스 캡처

잠수함인가, 버스인가. 전남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최대 5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다.

소떼가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 물에 둥둥 뜬 소가 축사 지붕에까지 올라간 모습, 물이 처마까지 차올라 주민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는 모습 등 한국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물난리 피해는 국민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한 시내버스 승객은 시내버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버스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MBC에 제보했다. 시내버스가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는 장면을 보기만 해도 아찔한 두려움을 안긴다. 시내버스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자 반쯤 잠겨있던 차량들이 위아래로 출렁이는 모습도 담겼다.

버스 승객이 찍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배 안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착각할 법도 한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선장님”, “저 상태에서도 차가 간다는 게 신기하다”, “이걸 운행하는것도 신기하고 타는 사람들도 신기하고”, “오금이 저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N 뉴스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