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전 멤버 B씨 “조건만남으로 임신한 상태입니다” SNS 고백 글 일파만파

2020-08-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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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유명해진 뒤 유혹에 넘어갔다”
“이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토로

걸그룹 전 멤버 B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
걸그룹 전 멤버 B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
걸그룹 전 멤버가 ‘스폰’으로 임신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한 걸그룹의 멤버였던 레이싱모델 B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스폰’과 ‘조건’을 했다고 고백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폰’은 일정한 재력이 있는 남성과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것을, ‘조건’은 단발성으로 성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떠돌고 있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사진에 따르면, B씨는 “술을 좀 마셨다”라면서 “레이싱 모델 시절부터 벗고 야한 일을 했다. 모델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돈의 유혹에 넘어간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폰’과 ‘조건’을 했고 OOOO(걸그룹 이름)을 하면서 유명해졌고 더 많은 금액의 ‘조건’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결국 중국 부호의 ‘조건’을 받고 중국에서 거주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와서 '스폰'을 했고 그 남자 아이를 임신했다. 그 남자가 저를 책임지지 않는 걸 저도 이해한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임신까지 했다는 것이다.

약 3개월 전 작성된 해당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여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누리꾼들은 “해킹이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B씨가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리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는 점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뱃속 아기의 모습을 담은 초음파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이 B씨의 뱃속을 찍은 것인지는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상당수 누리꾼이 그의 과거 글과 연계해 임신 사실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축하하는 게 맞는지 혼동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B씨가 올린 초음파 촬영 사진.
B씨가 올린 초음파 촬영 사진.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