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질 뻔했는데… 뚱뚱해서 기적처럼 목숨 구한 남자의 몸무게

2020-08-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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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우물 속으로 빠질 뻔
125㎏ 체중 덕분에 구사일생

사진출처 / 웨이보
사진출처 / 웨이보
우물에 끼여 꼼짝할 수 없게 된 과체중(?) 남성이 소방관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에 사는 몸무게가 125㎏이 나가는 중국인이 자신의 뒷마당 우물에 빠져 꼼짝할 수 없게 됐다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이 류씨로 알려진 올해 28세의 남성은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마른 우물을 발견하고 안을 메우려 하다가 실수로 빠져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10여 명에 가까운 구조대원들이 합세해 그의 몸에 밧줄을 묶은 뒤 우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사진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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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뤄양 소방관들이 류씨 자택으로 출동하면서 알려졌다.

뤄양소방서가 공개한 영상에는 우물에 빠진 류씨가 구조되기를 기다리며 상반신을 벗고 팔짱을 낀 채 짜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류씨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나무와 쓰레기로 마른 우물을 채우려 했다. 잔해더미를 우물 안에 던지고 밖에서 발로 정리하다가 그만 실수로 우물 안으로 떨어졌다.

사진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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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은 류씨의 몸에 구조 밧줄을 묶고 허리에는 또 다른 벨트를 감았다. 그리고 10여 명의 구조대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류씨는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류씨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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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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