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쉐어 현승원 의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2020-08-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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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를 꿈꾸던 청년의 믿음, ‘진정성’
끝까지 함께하는 가치에 대하여

※이 기사는 세바시 쪽에 정식으로 허가 받고 현장에 나가서 취재하여 작성한 기사입니다.

월 30만 원짜리 과외를 10개 하면서 월 300만원을 벌던 평범한 청년은 스타강사를 꿈꿨다. 그리고 몇 해 지나지 않아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지식공유 플랫폼이자 연 매출 720억을 자랑하는 디쉐어의 의장이 되었다. 현승원 의장의 얘기다.

브랜드업 스튜디오
브랜드업 스튜디오

디쉐어는 현재 쓰리제이에듀(고등영어 전문 브랜드), 쓰리제이.M(중등영어 전문 브랜드), 캐리홈(프리미엄 방문 학습관리 전문 브랜드), 리딧(출판 전문 브랜드), VISPEAK(영어 회화 전문 브랜드), 단끝(단어암기 전문 브랜드), AIMHIGH(진로입시 컨설팅 전문 브랜드) 총 7개의 교육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 모델 덕에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도 성공한 젊은 창업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의 성공을 두고 사람들은 ‘시스템이 절묘했다’고 평한다. 하지만 그가 꼽는 성공 비결은 다르다.

“저는 스타강사를 꿈꾸며 영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도 많이 봤습니다. 이 시간을 대략 합산해보니 1만 시간이 넘었더라고요. 한 마디로 정말 깊게 한 길을 팠던 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인내한 것에 대해서는 간과한 채 시스템과 환경을 운운합니다. 하지만 결국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가 꼽는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진정성이다. 그는 과외를 할 때부터 맡은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 보통 과외는 1주일에 2시간씩 2번 하는데, 학생이 잘 못하면 다시 방문하고, 계속 방문했다. 이렇게 하루에 8번까지 방문을 한 적도 있다. 이러한 그의 진정성은 디쉐어를 창업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온라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을 통해 끝까지 책임지는 관리를 합니다. 수강하는 학생에게 정직해야 한다는 마음과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매주 선생님들과 2~3시간씩 학생에 대한 책임감과 진정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했습니다.”

그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진정성’을 나눔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실천하고 있다. 컴패션을 통해 수강생 1명이 늘 때마다 1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태국 매솟(Mae Sot)이라는 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그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일하는, 한 아이의 삶을 책임지는 컴패션의 스태프를 보고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과 믿음, 진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제가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사업 방향의 핵심인 책임감, 진정성 이 두 가지가 컴패션과 놀랍도록 공통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컴패션의 후원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더군요. 자신이 컴패션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누군가가 자신에게 진한 사랑을 줬다는 것을 깊게 간직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성장해서 또 다른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 반복되는 선순환, 이것은 진정성을 가지고 진짜 마음을 전한 것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개념에서 나눔은 본인이 받는 축복이라고 말하는 그. 한국의 학생들, 그리고 전세계 아이들을 위해 끝까지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는 그의 더 깊은 이야기는 세바시 유튜브 현승원 편에서 만나볼 수 있다.

home 고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