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가 지니랑 결혼한 이유, 알고 보면 소름 끼친다”

2020-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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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졸업 후 위즐리네 없이 혼자 사는 걸 상상해본 적 있을까?”
해리포터-지니 위즐리, 두 사람 결혼에 대한 신박한 해석

이하 영화 "해리포터"
이하 영화 '해리포터'

영화 '해리포터'에 대한 신박한 해석이 나왔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리포터가 지니 위즐리와 맺어진 게 납득이 되는 해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한 네티즌은 "난 해리포터가 지니 위즐리를 선택한 건 위즐리 가문 딸이라는 영향이 무의식적으로 미쳤다고 본다"며 "해리가 사랑한 건 지니를 넘어 위즐리 가문 전체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극 중에서 해리는 위즐리 가족에 대한 정신적 의존도가 엄청난 편이다"며 "당장 절친은 론 위즐리고 해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호자처럼 나서주는 게 론 부모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위즐리네랑 같이 학교를 다니면서 얼떨결에 챙김 받고 6년가량을 대가족처럼 지낸 해리가 졸업하고 혼자 사는 걸 상상해본 적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난 해리포터 5권에서 시리우스가 죽고 해리가 가족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 점, 비 위즐리이던 폴뢰르가 빌과 결혼한다고 위즐리네로 편입된 상황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을 모두 잃고 진짜로 혼자가 된 해리는 장남과 결혼해 위즐리 일원이 된 폴뢰르를 보고 본능적으로 이 집 딸을 잡은 것"이라며 "무의식이 시켜서 시작된 사랑"이라고 해석했다.

끝으로 "해리포터 6권에서 해리가 맡은 아모텐시아 냄새가 위즐리네 집에서 맡은 꽃향기였다. 이게 단순히 지니만을 의미할까?"라며 "해리가 이미 대가족을 사랑해버렸기 때문에 위즐리가 아니면 안 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폭풍 공감했다. 이들은 "최소한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듯", "둘 사이가 갑자기 전개된 느낌이었는데 이거 보니까 그럴듯하다", "진짜 그런 거면 해리 짠하다", "아직도 말 나오는 러브라인이긴 하지"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