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흑인 만나면 다신...” 여배우 성희롱 논란 휩싸인 샘 오취리
2020-08-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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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두고 많은 네티즌 말 나온 샘 오취리 글
샘 오취리, 한 네티즌 성적 농담에 동의한 듯한 댓글 드러나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발언으로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과거 샘 오취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직접 게재했다.
샘 오취리는 박은혜와 주황색 옷을 입고 나란히 찍은 사진에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고 적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게시물이 문제가 된 이유는 한 외국 네티즌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이라고 남긴 댓글 때문이다.

어반 딕셔너리 등에 의하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한 번 흑인에게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이라는 말은 흑인 남성과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이 다른 남성을 만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관용구처럼 쓰이나 인종 차별적인 맥락도 포함하는 문장이다.
샘 오취리는 이 댓글에 'preach!!'라고 답글을 달았다. 원래 '설교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 단어에는 상대방 말에 동의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BBC 인터뷰에 출연해 관짝소년단 패러디 비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블랙 페이스가 많은 흑인들과 다문화 국가에서 기피하는 역사적 맥락이 있는 것을 밝히려고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