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SNS에 그대로...” '여행에 미치다'에 올라온 음란물 정보가 떴다

2020-08-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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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에 게재된 영상 정체
음란물 원본 출처 찾은 네티즌들

41만 유튜브 구독자, 120만 SNS 팔로워 등을 보유한 '여행에 미치다' 계정에 잘못 게재됐던 음란물의 정체가 알려졌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오후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성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이 포함돼 있었다.

논란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영상의 원본과 출처 등을 찾아냈다. 영상은 트위터 일탈 계정에 '다시 만난 XXX'라는 제목으로 일반인이 직접 올린 영상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3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여전히 SNS에서 발견됐다. 영상에는 신체 후면 일부가 등장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화반포에는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1항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음란한 부호, 문언, 음향, 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 판매, 임대하거나 전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현재 우리 형법상 '음란물'을 단순 소지하거나 감상한 자는 처발하지는 않는다. 단체 채팅방이나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누군가 올린 파일을 보고 다운로드받기만 했다면 성립하지 않는다. 토렌트 등 P2P사이트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을 땐 업로드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처벌받게 될 수 있다.

조준기 전 대표 인스타그램
조준기 전 대표 인스타그램

이날 영상을 게재한 조준기 대표는 사임 뜻을 밝혔다. 그는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다"라며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관련해 불법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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