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1년 그린카(전기차+수소차) 대격변의 시작”

2020-08-31 15:25

add remove print link

E-GMP 플랫폼 출시와 EV 속도전
수소상용차 글로벌 출시 본격화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내년 전기차 신차 출시를 통해 전기차 판매가 22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E-GMP의 도입은 현대차 그룹이 지금까지 준비해 온 전기차 관련 신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차는 아이오닉-5, eG80, eGV70, JW(C-seg SUV) 등 아이오닉EV 1종, 제네시스EV 3종등 4종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신차에는 800V 고전압 시스템, 확장된 내부 공간 및 휠베이스가 적용될 전망이며, 인휠모터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EV) 신차가 대거 출시됨에 따라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11만대에서 내년 22만대로 100% 증가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해 50대의 엑시언트 FCEV 선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500대의 수소 트럭을 H2 에너지에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의 대형상용차 전문업체 커민스(Cummins)와 수소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라며 “중대형 수소상용차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에는 성능이 대폭 향상된 2세대 넥쏘를 출시해 수소승용차 대중화의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대수는 2020년 1만2000대에서 2021년 2만대로 66% 증가를 전망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소차 부문 가치는 북미 수소상용차 전문업체 니콜라의 상장 당시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것”이라며 “2021년 전기차 빅싸이클 진입 이후에는 전기차 부문 가치 재평가로 추가적인 주가 업사이드도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