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택…” 민주당 최고위원에 24살 여대생
2020-09-01 11:05
add remove print link
젠더, 청년 이슈에 대한 연결고리 역할
고려대 3학년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을 이끌어갈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살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직접 임명했다.

지난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택으로 1996년생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임명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에 이어서 지난 2019년 용인시 청년 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민주당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인재로 선발됐고 지난 2019년부터 청년대변인을 역임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올해 7월 인천공항 공사 보안 검색 요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인국공' 논란이 일자 청년 대변인으로서 거침없이 사태에 대해 발언하기도 했다.

박성민 최고위원이 언론에 남긴 기고문에서는 "정책의 대의에 공감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는 태도와 청년들이 가진 절박함을 소비하는 방식, 공정에 대한 열망을 다루는 방식"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청년들의 입장을 잘 주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의 파격 인사는 이어진 성추행 의혹에 비판을 받자 청년이자 여성인 박성민 전 대변인을 통해 '성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젊은 사람이 당 최고위원을 맡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논쟁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