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콕”…공차·BBQ 등, 프랜차이즈 ‘포장 할인’ 소비자 혜택↑
2020-09-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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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음식점-카페 등 영업제한
식음료업계, 배달 프로모션 진행 및 비대면 주문 시스템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식음료 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비대면(언택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비스 개선을 통한 ‘집콕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공차코리아는 오는 7일까지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에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배달을 받고자 하는 주소지를 설정한 후 주문을 원하는 공차 매장을 클릭하면, 발급일로부터 14일간 유효한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금요일(4·11·18·25일)마다 배달의민족 주문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플라이데이(FLY DAY)’ 행사도 한다. 배달의민족 앱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쿠폰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소 1만원 이상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멤버십 오더 프로모션도 벌인다. 공차 멤버십 오더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공차코리아는 2018년부터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약 40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중이다. GPS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최대 2㎞까지의 공차 매장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메뉴 준비부터 수령 가능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는 홀 운영 없이 오직 배달과 포장만 하는 소형매장 ‘BSK’를 선보였다. ‘BSK’는 한 달 만에 계약 건수 50건을 넘어섰다. 이 매장은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공간에서 운영하며, 배달은 대행업체에서 맡는다.
롯데지알에스(GRS)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 자사 외식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멤버십 앱 ‘롯데이츠’를 선보였다. 롯데이츠의 주요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메뉴를 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홈서비스(배달)와 소비자가 매장에서 줄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잇츠오더 등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VIPS YUM Delivery)’를 개시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서비스 플랫폼 및 매장 전화 주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행됐다.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오는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에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매장 내 음료를 섭취할 수 없으며, 포장 또는 배달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