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급속도로 퍼진다… 코로나로 헬스장이 문 닫자 인기 '떡상' 중인 그곳
2020-09-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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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스장'에 2030 바글바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증샷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본격 시행하면서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에 대해 테이크아웃 판매만 가능하게 할 정도로 정부는 강한 규제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헬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빠져나갈까봐 걱정하는 ‘헬창’들은 어디에서 운동을 하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실시간 산스장 상황’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산스장’은 ‘산에 있는 헬스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게시물에 산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해 헬스 운동을 하는 ‘헬창’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첨부하고 “현재 (‘산스장’에) 34명이 있다. 2030이 매우 많다. 다 소문 듣고 왔다. 동네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위험하게 보인다”, “정말 운동에 미쳤나 보다”, “어쩐지 산 입구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손님이 폭발하더라”, “우리 동네 공원 ‘산스장’ 막았더니 걷기 운동을 하는 트랙에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오후 9시쯤 가서 한 시간 정도 걷다 오는 게 내 일상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는 게 걷는 게 아니라 떠밀리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