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마인 ‘액세서리’ 키운다…연매출 1000억 목표
2020-09-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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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계열 한섬, 액세서리 편집 매장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
전담조직·유통채널 강화…“5년내 연매출 1000억 달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액세서리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문 편집 매장을 열고,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액세서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한섬은 액세서리 전문 편집 매장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THE HANDSOME HAUS COLLECTED)’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달 2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쇼룸을 열고, 앞으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 단독매장을 선보인다.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는 타임·마임·시스템·랑방 컬렉션 등 한섬의 13개 자사 패션 브랜드의 주요 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액세서리 편집 매장이다. 한 공간에서 타임 슈즈, 랑방 컬렉션 핸드백, 마인 팔찌 등 각 브랜드별 콘셉트와 디자인 등을 적용한 한섬의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패션업계에서 자사 패션 브랜드의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편집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을 담은 신발과 모자 등 150여 종의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한섬은 브랜드별로 의류 제품에 어울리는 스카프, 핸드백 등 일부 액세서리 제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였다.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었다.
한섬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전문 액세서리 브랜드를 키워 왔다면, 앞으로는 타임·마인 등 자사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 카테고리를 의류에서 액세서리로 확장한다는 뜻”이라며 “세련되고 트렌디한 한섬 만의 ‘고품격 패션 DNA’를 액세서리 사업에도 그대로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이를 위해 액세서리 제품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기존 핸드백과 스카프 등 소품류에 그쳤던 제품군을 남녀 슈즈를 중심으로 주얼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다변화한다. 올해 액세서리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린 총 1400종을 출시한다,
액세서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확대했다. 기존 타임·마인 등 대표 브랜드를 키워낸 노하우를 접목해 액세서리 디자인과 소재 개발 등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기획실을 신설했다. 각 브랜드별로 분산됐던 액세서리 제품 기획 업무를 모두 ‘액세서리(잡화) 사업부’로 통합해, 소재 조달과 생산 공정 고도화에도 나섰다.
매달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한섬은 올해 액세서리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 170억원 보다 두 배 늘어난 350억원으로 잡았다. 내년부터 액세서리 전문 매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및 면세점 진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
윤현주 한섬 잡화사업부장(상무)은 “액세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류 중심인 한섬 주요 브랜드를 ‘토탈 패션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액세서리 제품 특성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