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화장실에 들어간 외국인들을 급당황하게 만든 '영어 안내문구'

2020-09-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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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화장실 좀 청소해줘' 요구
외국인 트위터 이용자 게시물 화제

사진=Paul Matthews 트위터
사진=Paul Matthews 트위터

공차가 본의 아니게 영어권 이용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게시물이 SNS에 올라왔다.

한국에서 20년간 살면서 방송인과 작가, 번역가 등으로 일하고 있는 폴 매튜스가 자기 트위터(@AJOSSHI)에 지난 7월 올린 게시물 하나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튜스는 지난 7월 트위터에서 “공차가 영어권 고객들에게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I feel like Gong Cha is being a little bit too demanding of its English speaking customers)”라는 글과 함께 한 공차 화장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안내 문구를 촬영한 것이다. 해당 문구는 총 4개 국어로 소개돼 있다. 그런데 영어 문구가 뭔가 어색하다. 'Please clean the bathroom'라고 적힌 것. ‘화장실 좀 청소해줘’란 뜻이다.

인스티즈를 통해 매튜스의 게시물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영어만 저런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Please use the bathroom clean’이 맞는 표현이고 ‘Please keep the bathroom clean’이라고 써도 된다고 했다.

폴 매튜스 게시물 내용을 소개하는 인스티즈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폴 매튜스 게시물 내용을 소개하는 인스티즈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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