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없이 가길래...” 등록금 벌기 위해 신안 염전에서 일했던 외국인

2020-09-13 22:40

add remove print link

어학당 등록금 벌기 위해 신안 염전에서 일한 러시아 남성 니키타
염전에서 일하는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많은 사랑 받았다고

한 러시아 남성이 과거 전라남도 신안군 염전에서 일하며 돈을 번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8일 '이웃집 찰스'에 러시아 남성 '니키타'가 출연했다. 니키타는 쾌활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한국 생활을 하는 러시아 남성이다.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니키타를 보며 프로그램 패널들은 박수를 보냈다.

프로그램 패널 개그맨 박영진이 니키타에게 "한국어 배우기가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니키타는 비싼 어학당 등록금을 벌기 위해 특별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 염전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이하 KBS1 TV '이웃집 찰스'
이하 KBS1 TV '이웃집 찰스'

당시 니키타는 현재 부인에게 신안 염전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을 가기 전 까지 비밀로 했다고 한다. 부인은 "어디 가냐니까 '신안'이라고 말하며 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니키타는 염전에서 일하는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일했다고 한다.

박영진이 "누가 보면 은행가는 줄 알겠다"고 하자 프로그램 패널들은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