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큰일났다…”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너무 많은 오류가 발생했다
2020-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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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계 교제 10년 간 2266건의 오류 발생
계속된 문제 제기에도 개선은 없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계된 EBS 교재들의 오류가 최근 10년간 22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EBS 수능 연계 교재 정정 건수는 226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56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후 2016년 228건, 2017년 257건, 2018년 224건, 2019년 187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달 1일 기준 129건이 정정되는 등 계속된 문제 제기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잇따른 오류 신고에도 EBS 측은 수정 및 개선을 하지 않고 있어 많은 고3들은 오답에 해당하는 정보를 숙달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고3은 등교를 하고 있지만 잇단 코로나19의 전염으로 지난 12일 기준 11개 시도 7994개 학교는 등교를 중단했다. 이에 많은 수험생은 EBS 수능 연계 도서에 의존을 하고 있지만 오류 논란에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날 조명희 의원은 자료 발표와 함께 “수능과 70% 이상 연계되는 EBS 수능 교재는 철저한 검증을 통한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 연장과 학교 수업 차질 등으로 EBS의 역할이 커진 상태에서 어떤 수능 교재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오류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는 오는 12월 3일 시행된다. 대학수학능력평가는 오늘(14일) 기준 79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