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대박…” 분장 지우면 '훈남'이라는 남성 정체 (사진)

2020-09-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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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브아걸 뮤비 출연한 '드랙 아티스트'
14년 차 드랙 아티스트 나나 영롱 킴

'드랙(Drag)' 아티스트 나나 영롱 킴이 화제다.

지난 1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올해 14년 차 드랙 아티스트 나나 영롱 킴(김영롱)이 출연했다.

나나 영롱 킴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드랙 아티스트'다. '드랙'이란 사회에 주어진 성별의 정의에서 벗어나는 겉모습으로 꾸미는 행위 예술 표현을 말한다. 주로 드랙 아티스트들은 화려한 의상과 과장된 메이크업, 풍성한 가발 등으로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한다.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비디오스타'에서 나나 영롱 킴은 "원래는 일반 회사에서 회계일, 사무 일을 했다"라며 "회사가 정전이 됐다. 컴퓨터 모니터가 새까매졌는데 거기에 비춘 내 모습이 내가 아니었다. '넌 이런 사람이 아닌데, 넌 나가서 움직여야 하는 사람인데 싶어서 퇴사하고 다시 이 일(드랙 아티스트)을 하기 위해 복귀를 준비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LGBTQ(성 소수자 문화)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다"라며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자신이 잘못된 게 아니란 걸 고민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하 나나 영롱 킴 인스타그램
이하 나나 영롱 킴 인스타그램

나나 영롱 킴은 올해 14년 차 드랙 아티스트로, 마마무 'HIP'과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 우먼', 전지윤 '환상' 등 뮤직비디오와 여러 작업물에 참여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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