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음료업계 신메뉴 대세는 ‘할매 입맛’… 흑임자 디저트 대거 출시

최근 '뉴트로(새로운 복고)' 열풍이 거센 가운데, MZ세대를 겨냥한 흑임자 메뉴가 대거 나왔다. 이른바 할머니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합친 ‘할메니얼’ 메뉴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16일 ‘타로 앤드(&) 흑임자 4종’ 신 메뉴를 출시했다. 흑임자 밀크티+펄과 흑임자 스무디 2종이다.

‘흑임자 밀크티+펄’은 고소하고 진한 흑임자 베이스에 블랙티와 쫀득한 펄, 부드러운 흑임자 거품을 올린 메뉴다. 흑임자 거품은 달콤 짭조름한 공차만의 우유거품에 흑임자를 더해 만든다.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윗면의 흑임자 거품을 먼저 즐긴 후, 빨대로 펄과 밀크티를 잘 섞어 먹으면 훨씬 더 풍성한 음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흑임자 스무디’는 흑임자 스무디와 흑임자 거품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 후 한 입 먹으면 진하고 부드럽다. 고소한 곡물류 음료를 든든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공차는 타로&흑임자 4종 신 메뉴 출시를 기념해 트리플 도장 행사를 벌인다.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공차 멤버십 앱 회원을 대상으로 신 메뉴 구입 시 한 잔당 스탬프 3개 적립이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공차 매장에서 진행된다.

커피빈코리아는 흑임자와 땅콩을 활용한 음료 4종을 출시했다.

‘피넛 카라멜 카페라떼’는 고창 땅콩을 함유해 향긋하고 고소하다. 땅콩 크림과 카라멜 시럽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뤘다.

‘흑임자 크림 라떼’는 연유베이스에 생크림과 흑임자를 더한 음료다. 쫄깃하고 고소한 흑임자 떡이 올라간다.

파리바게뜨는 신제품으로 ‘흑임자 파운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추석 선물세트로 ▲흑임자·콩고물 만주 등으로 구성한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 등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