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왕까지..” 현재 난리 난 네이버 웹툰... 갑자기 올라온 '긴급 공지'

한 웹툰 작가의 작품이 폭력성 논란을 불러 일으킨 네이버 웹툰이 긴급 공지를 게재했다.

16일 새벽 업로드된 네이버 수요일 웹툰을 본 독자들에게 동시에 공지가 올라왔다. 최근 폭력성 논란 및 여성혐오 등 문제가 제기돼 휴재를 시작한 '헬퍼2'를 의식한 듯한 내용이다.

네이버 측은 격투를 소재로 하거나 수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작품에 대해 세 번째 미리보기 업로드를 일시 중단했다. 공지사항에는 "다음 미리보기는 9/16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네이버가 긴급 검수에 들어간 것 아니냐며 궁금해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는 18일 한국만화가협회 웹툰자율규제위원회와 선정성·혐오표현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로드가 미뤄진 웹툰에는 '아도나이', '격기3반', '칼부림', '고수', '복학왕' 등이 포함됐다. 16일 오후 업로드가 중단됐던 작품들 대부분이 재개돼 3회 미리보기까지 가능한 상태다.

최근 '헬퍼2' 작가는 긴 사과문을 통해 휴재를 공지했다. 작가는 "연재 중 표현 수위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작품 내 자극적인 표현과 묘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