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도내 첫 전 군민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2020-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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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독감 유행 군민 불안감 확산 우려, 임실군의회와 긴급 협의 결정
2차 추경 통해 군비 2억원 추가 투입, 기존 무료대상 모든 군민 확대

전북 임실군이 코로나19와 유사한 독감 예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군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접종한다.

임실군
임실군

16일 임실군은 임실군의회와 전 군민 독감 무료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이번 2차 추경에 독감 백신비 등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 2억 원을 긴급 반영키로 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환절기 독감까지 유행하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군민 불안감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군비를 긴급 편성하여 기존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독감으로부터 집단면역이 생길 수 있도록 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임실군의회 진남근 의장도 “군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와 독감으로부터 군민을 지켜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군민에게 확대하여 질병감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올해 접종 대상인원은 1만 5,528명이었다.

하지만 군은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군의회와의 긴급 협의를 통해 당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까지 포함, 1만2854명에 대한 무료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일단 지난 15일부터 어린이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 중이다.

여기로 추가로 포함된 군민들에 대해서는 내달 20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접종인원 및 시작 시기를 분산, 진행하여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백신도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으며, 군민들은 접종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의료기관 15개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의료원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