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쿨섹'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총리 투표에서 1표 획득 (영상)
2020-09-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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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총투표수 462표
'펀쿨섹'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투표한 듯한 의원 SNS 글

일본 정계 아이돌로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가 일본 총리 투표에서 받은 득표수가 화제되고 있다.
17일 일본 새 총리를 뽑는 공식적 자리인 일본 중의원 본회의가 열렸다. 중의원 총투표수 462표 가운데 314표로 선출된 이는 앞서 알려진 대로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다.
제99대 총리 스가 요시히데는 16일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 뒤부터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한다.

나머지 투표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134표, 일본유신회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11표, 희망당 나카야마 나리아키 대표 2표를 받았다. 남은 한 표는 자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받았다.
평소 많은 주목을 받아왔던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의 득표수가 발표되자 회의장 내에서는 웃음, 소란 등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한 표를 선사한 이가 누군지 관심을 모았다.
総理大臣指名選挙 【衆院版】スガ 314枝野幸男 134片山虎之助 11中山成彬 2小泉進次郎 1 *議場内に失笑が pic.twitter.com/9VYgO9mP9v
— 解散あるの? (@xzjps) September 16, 2020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투표한 의원은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의 마루야마 호타카로 밝혀졌다. 그는 이미 SNS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중 고이즈미 신지로를 선택한 바 있다.
마루야마 호타카는 투표 직후 고이즈미의 평소 말투를 따라해 글을 남겼다. 그는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한 표를 던졌다는 건, 분명히 누군가가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투표했다는 걸 의미합니다"라고 적었다.
'펀쿨섹좌'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이즈미 신지로는 의미가 없는 순환 논법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좋아지면 반드시 불경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등의 발언은 당시에는 비판받았으나 이후 밈이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小泉議員風にいえば、小泉進次郎君に一票投じられているということは、それは必ず誰かが「小泉進次郎」と投票したということですね。必然的にそういうことではないでしょうか。のちほど各種理由やその背景も含めてyoutubeで解説します。
— 丸山 穂高 (@maruyamahodaka) September 16,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