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 루니 마라 득남...아들 이름을 죽은 형 이름으로 한 사연

2020-09-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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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호아킨 피닉스 & 루니 마라, 지난해 약혼 이후 첫 아이 출산
호아킨 형 故 리버 피닉스는 23살 나이로 요절한 촉망 받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연인 루니 마라가 첫 아이를 품에 안게 된 가운데, 아들의 이름을 호아킨 피닉스의 요절한 형의 이름인 '리버 피닉스'로 지었다고 전해졌다.

Joaquin Phoenix and Rooney Mara 'welcome a baby boy named River' The news was revealed today by friend, director Victor Kossakovsky.
Metro

27일(현지 시각) 영국 메트로 지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곤다'의 빅토리 코사코프스키 감독이 취리히 영화제에서 이들 부부의 소식을 대신 전했다. 코사포크스키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호아킨 피닉스가 최근에 아이를 얻었다. 아들의 이름은 리버 피닉스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故 리버 피닉스는 호아킨 피닉스의 친형으로 1993년 만 23살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일찍 떠난 배우다. 사인은 약물 과다 복용이었다. 생전 리버 피닉스는 '허공에의 질주' '아이다호' 등 작품에 출연하며 탁월한 연기력과 외모로 할리우드에서 촉망받는 배우였다.

영화 '아이다호' 포스터 / CGV 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아이다호' 포스터 / CGV 아트하우스 제공.

이전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아킨 피닉스는 “내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에 리버 피닉스가 관련돼 있다. 내 삶에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내 안의 뭔가를 깨운 것 같다. 어떤 면으로는 내가 항상 찾고 있는 점도 있다”면서 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적이 있다.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는 2013년 영화 '그녀'를 함께 촬영하면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2017년부터 비공식적으로 동거를 하다 마침내 지난해 5월 약혼했다.

이하 사진작가 Greg Williams 인스타그램
이하 사진작가 Greg Williams 인스타그램

호아킨 피닉스는 올 초 영화 '조커'로 제92회 아카데미, 2020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명배우임을 입증했다.

home 곽태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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