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나팔…” 예비역 '대분노' 폭발하게 한 국방부 콘텐츠의 최후

2020-10-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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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국군의 날 맞아 국방부가 게시한 영상
국민 비판에 비공개 처리

이하 유튜브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이하 유튜브 '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논산 육군 훈련소 ASMR을 게시한 국방부가 국민의 비판에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지난 1일 국방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리운 소리, 육군 훈련소 ASMR'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국방부가 국군의 날 72주년 기념으로 제작했다.

영상에는 육군 훈련소 기상 알림 소리를 포함해 각종 훈련 상황의 소리가 포함됐다.

그러나 이를 본 국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사실상 '강제 징용'된 입장에서 국방부의 행동이 불쾌하다는 것이다.

결국 국방부는 게시 하루 만인 2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사과했다.

국방부는 "국민들과 좀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ASMR 콘텐츠를 게시했다"면서도 "콘텐츠로 불쾌감을 느끼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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