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떠났던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2020-10-04 16:10

add remove print link

누리꾼 공감 이어지고 있는 조현아 인스타그램
소셜 미디어 이용하며 느꼈던 감정 솔직하게 고백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잠시 SNS를 떠났던 이유를 밝히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셜딜레마'를 언급했다.

지난 3일 조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글] 올해 초 비극이 일어난 뒤 몇 달간 저는 집안에 콕 박혀서 소셜 미디어 시스템에 현혹되어 가짜 뉴스를, 알고리즘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하 조현아 인스타그램
이하 조현아 인스타그램

그는 "반면에 저는 소셜미디어, 수많은 앱을 통해 유용한 정보들을 얻었고 집안에서 사회와 연결되어 있기도 했으며 갖은 편의를 경험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 제가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지인의 추천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셜딜레마'를 보고 저는 몇 달간 제가 했던 수많은 노력의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그간 카톡을 탈퇴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지웠으며, 둘러보기를 끊고 일주일간 휴대폰을 끄기도 하고 유튜브 시청 또한 끊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고립되는 것이라 생각했고,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판단에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소셜미디어를 시작한 조현아는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편의를 취하고 음악팬들과 소통하며 의로운 영향을 끼치고 싶다"면서도 "소셜미디어는 전부 해롭고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어느 날 휴대폰 알림과 피드, 뉴스에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해질 때 소셜 미디어가 나를 어딘가로 계속 이끌어 간다는 생각이 들 때 이 다큐를 한 번쯤 보길 권장한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소셜 미디어'를 추천했다.

'소셜 딜레마'는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이 중독과 가짜 뉴스에 시달리는 현대사회, 소셜미디어를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으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한 영화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긴글] 올해 초 비극이 일어난뒤 몇달간 저는 집안에 콕 박혀서 소셜 미디어 시스템에 현혹되어 가짜뉴스를, 알고리즘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저는 소셜미디어 , 수많은 앱을 통해 유용한 정보들을 얻었고 집안에서 사회와 연결되어있기도 했으며 갖은 편의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 제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었죠. 그런데 지인의 추천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셜딜레마를 보고 저는 몇달간 제가 했던 수많은 노력의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1.카톡을 탈퇴했었고 2.인스타 게시물을 전부 지웠으며 3.둘러보기를 끊었고 4.일주일간 휴대폰을 끄기도 했으며 5.유투브를 끊었다 위에 것들을 하기전 수많은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에 혹했고 , 모든 의혹에 관심을 갖고 , 때로는 그게 진실이라고 판단했으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고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판단에 심리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소셜미디어를 시작할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이었습니다. - 모든것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스마트폰을 , 소셜미디어 유용하게 이용하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편의를 취할것이며 , 음악 팬들과 소통할 것이고 , 좋은 음악 컨텐츠를 업로드 하며 , 의로운 영향을 끼치고 싶다. 위 내용이 소셜 딜레마의 모든 윤리강령과 권고 사항을 전부 받아들이며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소셜미디어는 전부 해롭고 다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느날 휴대폰 알림과 피드, 뉴스에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해질때 소셜 미디어가 나를 어딘가로 계속 해서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들때 이 다큐를 한번쯤 보길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무엇을 볼지 어떤 정보를 취할지 선택은 나 자신이 할것이며 가짜뉴스와 알고리즘에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 ????thesocialdilemma.com #thesocialdilemma #netflixoriginal #ilovesocialmedia

조현아(@tenomahj)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도 지인들한테 적극 추천한 영화예요", "꼭 볼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몇 년 전만 해도 현아언니랑 똑같았어요. 완전 공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