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격투 최강자'로 불리는 러시아 특수부대의 살 떨리는 훈련 모습 (영상)

2020-10-06 08:52

add remove print link

목표는 오직 '진홍색 베레모' 하나뿐
네 번 맨손전투 등 무시무시한 장애물 넘어야 획득

사진출처 / TASS
사진출처 / TASS
'1 대 1 격투 최강자'로 불리는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 '스페츠나츠'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아 할까.

'스페츠나츠'가 되려면 소름 끼치는 권투시합과 사격 등의 험난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일간 데일리메일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도 볼가 연방지구 국가방위군 특수부대 장병들이 ‘스페츠나츠’ 진홍색 베레모를 얻으려고 혹독한 테스트에 참여했다.

러시아 남서부 타타르스탄공화국의 바스 훈련장에서 이들 군인은 상대 얼굴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가격한다. 또 무기, 탄약 훈련, 킥복싱, 장애물 코스 등 일련의 자격 테스트를 거친다.

사진출처 / TASS
사진출처 / TASS

이들은 목표는 한 가지. ‘스페츠나츠’ 부대원이 착용하는 진홍색 베레모다. 일명 ‘크라포비’라고 불리는 베레모를 얻으려고 기꺼이 자기 몸을 던진다.

베레모를 쓰는 영광을 얻기 위한 특별 시험은 내무부(MVD)의 엘리트 비티아즈 특수부대 사령관이었던 세르게이 리육이 고안했다. 그는 “피와 땀을 흘리며 혹독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베레모를 쓸 권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TASS
사진출처 / TASS

특수 신체 및 전술 훈련을 포함한 이 프로그램은 1993년 5월 31일부터 내무부 부대의 모든 ‘스페츠나츠’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군인들은 '지옥'으로 불리는 3단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 검증에는 현직 스페츠나츠 대원들과의 맨손 격투도 포함돼 있다.

사진출처 / TASS
사진출처 / TASS

체력검사도 만만찮다. 가슴 높이까지 고인 물, 지뢰밭, 연기나 화재로 둘러싸인 지역 등 5마일(약 8km)에 이르는 험준한 지형을 통과해야 한다.

무기 검사에서 병사들은 RPG-7 대전차 유탄발사기, AGS-17 자동유탄발사기, PK 또는 PKT 기관총, AK74M 자동, 마카로프 또는 스테치킨 권총, SVD 저격총 등을 자유자재로 사격하는 기술을 보여줘야 한다.

'Military Forces XXI Century' 유튜브
'Military Forces XXI Century' 유튜브
'Grid 88' 유튜브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