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실제 영상)

2020-10-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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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형마트 진열대 도미노처럼 붕괴
진열돼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9명 사상

사진출처 / Focus 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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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형마트에서 진열대가 도미노처럼 무너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각)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지 언론을 빌어 지난달 28일 밤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상루이스에 있는 마테우스 아타카레조 믹스 슈퍼마켓에서 진열대가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근로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마트 CCTV에는 나란히 선 진열대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담고 있는 영상에는 마트에 있는 진열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고, 직원들과 손님들은 서로 당황하며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무너진 진열대에서 쏟아진 물건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피했던 사람들은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다시 사고 지점으로 달려가 잔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사진출처 / Focus 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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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피해자는 올해 21세의 엘레인 데 올리베이라 로드리게스(21)로 밝혀졌다. 그녀는 3개월 동안 대형마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통로에 있다가 진열대에서 떨어지는 상품에 짓눌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마트 진열 사원으로 취직해 7월부터 일했다. 새 직장을 마음에 들어 했다”라며 “그녀가 파란 작업 티셔츠를 입은 채 마지막으로 찍은 핸드폰 사진이 바닥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Focus 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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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측은 로드리게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6명은 부상을 당했지만,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서 구조된 다른 피해자 2명은 찰과상과 가벼운 부상을 입고 귀가했다.

사진출처 / Focus 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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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붕괴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지게차 상하차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해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