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어리둥절… 만화 한 편 때문에 엉겹결에 '떡상' 중인 그 음식점
2020-10-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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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리뷰에 '드립' 올리려고 음식 시켜먹는 손님들
누리꾼 “가게 이름이 뜻밖의 효과” “사장님 어리둥절”

최근 온라인에서 둘리와 도우너가 나오는 만화가 각종 패러디의 재료로 쓰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만화의 정확한 제목은 ‘애기공룡 둘리’. 인터넷 만화가 '엉덩국'이 2019년 8월 그린 작품이다. 이 만화는 지난해 여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갑자기 관심을 끌더니 인터넷 커뮤니티를 두리번거리는 이들은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이 만화 덕분에 한 음식점이 엉겹결에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웃긴대학, 더쿠, 인벤, 이토랜드 등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둘리 만화 덕분에 떡상 중인 가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배달음식 전문 앱의 피자 가게 리뷰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이 첨부돼 있다.



해당 피자 가게를 이용한 손님들은 리뷰에 하나같이 ‘도우너 어서오고’, ‘아침부터 왜 이리 죽상이야’, ‘선 넘네’ 등 둘리 만화 대사를 남기고 있다. 해당 피자 가게의 상호명이 ‘도우너 피자’이기 때문.

피자를 주문해 먹은 손님들은 저마다 배달 음식 리뷰를 통해 '드립력'을 뽐낸다. 누리꾼들의 독특한 리뷰가 캡처돼 여러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우너 피자라니”, “'드립' 치려고 일부러 시켜 먹고 리뷰 남기는 거 같다”, “가게 이름이 뜻밖의 효과를 봤다”, “사장님 어리둥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