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도 높아 아르바이트 없다?” CJ대한통운 택배 대란 진실 밝혀졌다

2020-10-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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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대란에 대한 진실
'CJ대한통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

CJ대한통운 택배 대란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J대한통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CJ대한통운' 물류창고에 물건이 엄청나게 쌓여있다"라며 "일주일 전에 인터넷 주문을 한 것들이 있는데 평소라면 익일…. 늦어도 그 주에는 도착했었는데 확인해보니 대한통운 택배 대란이 있었군요. 사태가 심각해 보이는데 관리자들은 그냥 손 놓고 있나 보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또 "상하차하겠다는 아르바이트도 없고, 오는 사람도 없어서 관리자들도 사실상 내려놓은 상태"라고 말하며 택배가 쌓여있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위키트리 취재 결과 이 사진은 지난 9일 촬영된 사진이다. 당시 간선 차량 일부가 없어 물량이 쌓였고 다음 날인 10일 모든 물량이 처리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도 "허브 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로 보내야 하는 물량을 처리할 간선 차량 일부가 없어 물량이 쌓인 것"이라며 "다음날인 10일 당일에 모든 물량이 처리됐는데 이야기가 부풀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르바이트가 없어서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대부분 자동화 시스템이 택배를 일차적으로 분류하고 그 물건을 상하차하는 인력들이 필요하다"라며 "물량을 처리하는 데 부족함 없는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지연이 일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연휴 때문에 예년 정도 수준으로 일부 지연이 됐다"며 "운송장을 미리 출력하고 후에 발송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 경우 배송 지연으로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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