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이틀 만에 생일파티한 133만 유튜버,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

2020-10-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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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 아내 국가비
자가격리 이틀 만에 지인들과 생일파티한 국가비

자가격리 기간 중 생일파티를 연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 캐럿의 아내 국가비에게 보건 당국이 수사를 의뢰했다.

영국남자 인스타그램
영국남자 인스타그램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보건소는 해외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기간 도중 지인과 생일파티를 한 유튜버 국가비에게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해당 유튜버의 파티 영상을 보면 자택 이탈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이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삭제된 영상 / 이하 유튜브 '국가비 GabieKook'
현재는 삭제된 영상 / 이하 유튜브 '국가비 GabieKook'

앞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격리 이틀 만에 지인과 가족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상황이 논란이 되자 지난 11일 그는 영상을 삭제한 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의 불찰로 인해 만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사과문 맨 마지막 부분에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떳떳하게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서 건강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고 있는 것일 뿐이며 현재 영국 영주권자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국적도 취득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비의 말과 달리 건강보험법 제54조 2항에 따르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에는 보험급여를 하지 않는다.

기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가 모두 국외에 체류할 경우 건보료 납부를 면제하고 국내 입국하면 그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후 건강보험료 관련 글이 또 논란이 되자 그는 사과문에서 건보료 부분을 삭제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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