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봄 vs 별걸 다 모르네” 반응 쏟아진 '이 단어' 정체

2020-10-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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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혼돈 시킨 단어
“포카리 마시다가 처음 본 단어...”

'자리끼'라는 단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원문)에서 '자리끼라는 말 들어봤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포카리 마시다가 처음 본 단어라 검색해봤는데..."라며 음료 뒷면에 붙어있는 제품 설명란을 캡처해 공개했다.

포카리 스웨트
포카리 스웨트

캡처된 제품 설명란에서 "포카리스웨트는 땀으로 손실된 수분,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공급해주는 알칼리성 음료입니다"라며 "이 제품은 스포츠, 일, 목욕으로 땀을 흘렸을 때와 '자리끼' 등 일상생활에서의 수분공급에 아주 적합한 음료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제품설명란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한 누리꾼이 공개한 제품설명란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그는 '자리끼'라는 단어를 두고 누리꾼들에게 궁금증을 드러냈다. '자리끼'라는 뜻은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해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우. 생전 처음 봐", "윗세대들은 저 말 자주 쓰는 편이고, 모르는 아랫세대를 이해 못 함", "처음 들어봄", "저도 처음 뵙는 단어입니다", "실생활에서는 안 쓰지만, 아직도 책에 많이 나옴"이라며 공감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하지만, '자리끼' 단어를 알고 있던 누리꾼들은 "문학작품에 박경리나 박완서에 나온다", "상상플러스에서 봤다", "이모한테 배웠음", "요즘 애들은 진짜 별걸 다 모르는구나", "예능에서 들어봄", "한국 소설에서 나와요"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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