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외계어 같네요… 한국어지만 쓰는 사람은 한 명도 본 적 없는 단어

2020-10-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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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치네쒜·얄라차·아카사니…
한국인도 잘 모르는 한국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한 장면.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한 장면.
‘한국어지만 쓰는 사람 한 명도 본 적 없는 단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개치네쒜’라는 단어를 설명하고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감탄사인 개치네쒜는 재채기를 한 뒤에 내는 소리. 이 소리를 외치면 감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러간다는 속설을 갖고 있다. 재채기를 하는 사람 옆에서 ‘개치네쒜’라고 말하면 감기가 옮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치네쒜처럼 생소한 한국말에는 어뜨무러차가 있다. 역시 감탄사인 어뜨무러차는 어린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내는 소리다. 이들 단어 말고도 한국인들에게조차 생소한 우리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얄라차: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이상하게 여기거나 어떤 것을 신기하게 여길 때 내는 소리.

▲아카사니: 조금 무거운 물건을 반짝 들어올릴 때 내는 소리, 애써 찾던 것을 발견했을 때 가볍게 내는 소리.

▲잘코사니: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 내는 소리

▲몽총하다: 붙임성과 인정이 없이 새침하고 쌀쌀하다. 박력이 없고 대가 약하다.

▲귀꿈스럽다: 어딘가 어울리지 아니하고 촌스럽다. 흔하게 보기 어려울 정도로 후미지고 으슥하다.

▲익힝: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플 때 힘을 쓰면서 내는 소리.

세종대왕 동상
세종대왕 동상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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