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여캠, 최근 경찰 조사받다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 알려졌다

2020-10-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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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도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의료법 위반 혐의…도아 외 다른 유튜버들도 조사 중

이하 도아 인스타그램
이하 도아 인스타그램

BJ 도아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 병원을 광고한 인기 유튜버 이 모(30) 씨를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 씨가 실명이나 활동명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 '도아TV'를 언급함으로써 이 씨가 BJ 도아 임을 사실상 공개했다.

경찰이 문제 삼은 건 도아가 지난 2018년에 올린 치과 시술 후기 영상이다. 도아는 영상에서 치과 이름을 언급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 광고모델로 활동한 도아가 치과를 홍보한 것으로 봤다.

의료법 제56조 제1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자는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지 못한다. 도아는 경찰 조사에서 "법을 알지 못해 올린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아 채널 외에도 유튜브 채널 17개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앞서 도아는 지난 8월 의료법 위반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영상을 삭제했었다. 도아가 당시 삭제한 영상은 지난해 12월 게재한 영상으로, 이번 경찰 조사에서 문제가 된 건과는 다른 영상이다. 당시에도 경찰 조사에서처럼 '법규를 알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당시는 유튜버 뒷광고 논란에 이어 의료법 위반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도아 외에도 병원 홍보 영상 등을 올린 임다TV, 꽈뚜룹 등 여러 유튜버들이 이 논란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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