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원짜리 아이폰12 정품 케이스를 샀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2020-10-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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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와 함께 선보인 맥세이프 정품 케이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서 스피커 구멍없는 불량 사례 보고

아이폰12 정품 케이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불량품을 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각) 애플 제품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소 2명의 소비자가 스피커 구멍이 없는 불량품 케이스를 받았다.

불량품을 받은 소비자들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사진을 올리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사진을 보면 하단 충전포트 구멍 양옆으로 뚫려있어야 할 스피커 구멍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하 레딧
이하 레딧

이중 한 소비자는 애플 고객센터 상담사에게 문의한 결과, 구멍이 없는 게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물론 이는 잘못된 답변이다. 정상적인 제품에는 스피커 구멍이 뚫려있다.

유튜브 'Unbox Therapy'
유튜브 'Unbox Therapy'

사례를 접한 레딧 이용자들은 49$(국내 판매가 5만 9000원)에 달하는 제품이 검수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발매된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기본 제공 부속품을 뺀 애플 정책을 비꼬는 반응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구멍을 뚫으려면 추가금을 내야함", "환경을 위해 구멍을 직접 뚫어. 제조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해야지", "스피커가 필요해? 어차피 이어폰 주잖…아 잠깐" 등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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