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폭로한 에디터…완전 판 뒤집어질 반전글 올라왔다

2020-10-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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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인정한 아이린
에디터 글에 달린 댓글

이하 아이린 인스타그램
이하 아이린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에게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처음 글을 작성한 에디터 A씨의 인성을 저격하는 글이 달렸다.

22일 에디터 A씨가 갑질을 폭로한 게시글에는 한 네티즌이 "당신도 이쪽 업계에서 그렇게 좋은 평판은 아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에디터 A씨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
에디터 A씨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

그는 "참 웃기다. 이 일방적인 글이 맞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응원하고 지지하는 건 어떤 사실이 진실인 것으로 밝혀졌을 때 하는 거다. 소문으로 미친X이었는데 경험해보니 더 미친X이다라는 말을 무슨 횡포에 맞서 싸우는 투사라도 되는 양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 어떤 인과관계도 없고 앞뒤 전후 사정없는 안하무인이 어디 있겠냐. 자기 상황에만 맞게 잘 편집하셨다. 당신도 역시 이 업계에서 좋은 평판도 아니고, 이런 일 여러 번 있지 않았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당신도 만만치 않은 미친X인거 본인도 알 텐데, 유명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는 "갑질은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녹취록 까라. 꼭 까길 바란다. 당신도 당신이 받아야 할 벌 받으셔야 할 거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것도 역시 양쪽말 다 들어야 하는 건가", "아이린 실제로 스태프들한테 선물도 돌리고 그랬다"며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에 "해당 글 쓰신 분 인증 부탁드린다", "아이린 팬이 괜히 루머 퍼트리는 것 아니냐", "괜한 2차가해 아니길 바란다"며 댓글을 쓴 네티즌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아이린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논란을 인정하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