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따뜻한...” 메이크업 담당이 아이린 손편지와 함께 올린 글
2020-10-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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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아이린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올린 글
“아이린아 우리가 옆에 있잖아. 같이 이겨내보자! 너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야 나는 믿어”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레드벨벳 메이크업 담당이 올린 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레드벨벳 아이린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 A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아이린이 보낸 손편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레드벨벳과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6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고 함께 성장해왔다"며 "낯가림이 심하고 무뚝뚝한 아이린은 나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를 외칠 수 있는 대나무숲이 되어있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어느날 (아이린이) 샵으로 찾아와 지나다 인사하러왔다며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며 "집에 가는 길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카드 한 장이 들어있었다"며 공개한 카드를 받게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무엇이 잘못되어 지금의 상황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또한 지나갈 것이고 진실은 통할거라 믿는다"며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던... 나의 대나무숲이 되어 주던... 아이린에게 나 또한 힘이 되어줄거다"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이린아 우리가 옆에 있잖아. 같이 이겨내보자! 너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야 나는 믿어"라며 아이린을 응원했다.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동생이지만 나에게 늘 대나무 숲이 되어주던 아이린~
레드벨벳과 대뷔때부터 지금까지 6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고 함께 성장해왔다.
2015년 출산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써 나의 생활과 많은것들이 달라졌다 처음겪어보는 일들과 힘든것들 투성이였다.
그런데 낯가림이 심하고 무뚝뚝한 아이린은 나에게 임금님 귀는 당나귀를 외칠 수 있는 대나무숲이 되어있었다.
어느날 샵으로 찾아와 지나다 인사하러왔다며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집에가는길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자켓 주머니 속에 카드한장이 들어있었다.
아이린스러운 내용의 카드를 아이린스러운 방식으로 전해줬다.
그냥 이카드 한장이 아이린 같았다.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다.
무엇이 잘못되어 지금의 상황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또한 지나갈 것이고 진실은 통할거라 믿는다!
내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던...
나의 대나무 숲이 되어주던...아이린에게 나또한 힘이 되어줄거다.
“아이린 기억하지? 얼마전 나한테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아무말 못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언니 너무 힘들것 같아 라며 나에게 감동을 줬었는데...
그때 니 마음이 이랬었니?ㅠ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니 마음이 어떨지...
메세지 조차 못 보냈어...
아이린아~~
우리가 옆에 있자나 그리고 늘 옆에 있을께 같이 이겨내보자!
나의 대나무숲 아이린~
나도 고맙다는 이야기 꼭 하고 싶었어~
그리고 너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야 나는 믿어!”